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산강 자전거 종주 중, 나주에 위치한 전통 곰탕 맛집 '하얀집'에 다녀온 후기를 소개해드릴게요. 1910년부터 이어온 깊은 역사가 있는 이 곳은 나주 곰탕의 명가로 불리는데요, 과연 그 맛은 어땠을까요?
천년 고도 나주, 하얀집 곰탕의 역사
영산강 자전거 종주를 하며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바로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하얀집이었습니다. 식당 간판에서 볼 수 있듯이 1910년부터 시작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천년 고도 나주에서 백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곳이라니 기대가 컸습니다.
식당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이었고,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식당 앞에는 이미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역시 유명한 맛집답게 현지인들과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단출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메뉴
하얀집의 메뉴판은 무척 단출합니다. 곰탕(11,000원), 수육곰탕(13,000원), 수육(38,000원)과 함께 소주, 맥주, 막걸리 같은 주류와 음료가 전부였어요. 메뉴가 많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 있는 음식에 집중한다는 뜻이겠죠?
메뉴판에는 원산지 표기도 확실히 되어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국내산 한우를 사용한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기본 곰탕을 주문했습니다.
맑고 깊은 국물의 진수, 나주 하얀집 곰탕
잠시 후 나온 곰탕은 첫 인상부터 남달랐어요. 무엇보다 국물이 맑고 투명한데, 그 안에 담긴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진하고 깊은 맛인데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었죠.
곰탕 안에는 푹 고아낸 소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있었고, 파가 푸릇푸릇하게 올라가 있어 시각적으로도 먹음직스러웠습니다.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 먹으면 깔끔한 국물에 또 다른 감칠맛이:추가됩니다.
함께 나온 김치와 깍두기도 맛있어서 국물과 함께 먹기에 딱 좋았어요. 특히 김치의 아삭한 식감과 깔끔한 맛이 곰탕과 잘 어울렸습니다.
자전거 여행자에게 완벽한 든든한 한 끼
이번 방문은 자전거로 영산강 종주를 하던 중 나주에 들러 특별히 찾아간 것이었는데요, 장거리 주행으로 지친 몸에 따뜻한 국물과 부드러운 소고기가 정말 큰 에너지를 주었습니다.
특히 자전거 여행 중이라 땀을 많이 흘리고 전해질이 부족했는데, 국물을 통해 충분히 보충할 수 있었어요. 체력 회복에 아주 좋은 음식이라 자전거 여행자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방문 정보
- 상호명: 하얀집
- 설립: 1910년 (간판 기준)
- 주소: 전라남도 나주시 나주읍당 1호
- 가격: 곰탕 11,000원, 수육곰탕 13,000원, 수육 38,000원
- 영업시간: 상세 영업시간은 현장 확인 필요
- 특징: 맑고 깔끔한 국물, 부드러운 소고기, 정갈한 반찬
※ 이 포스팅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가격 및 메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맛집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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